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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놀이터

창문에 셀로판지 붙이기(셀로판지 놀이 #2)_셀로판지 빛 반사/ 색혼합/ 영유아 과학 놀이

 

 

지난 포스팅 '셀로판지 놀이 #1'에서는

본격적인 놀이를 시작하기 전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볼 수 있는 탐색에 대해 안내해드렸는데요.

혹시 지난 포스팅을 보지 않으셨다면 꼭 #1을 먼저 보신 후 #2를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셀로판지 놀이를 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실 거예요:)

2020/03/30 - [히나장의 퐁당놀이터] - [놀이 가지치기(한 가지 놀이 재료로 뽕 뽑기) 프로젝트] 셀로판지 놀이 #1

 

[놀이 가지치기(한 가지 놀이 재료로 뽕 뽑기) 프로젝트] 셀로판지 놀이 #1

안녕하세요. [히나장의 퐁당놀이터] 히나장입니다. [히나장의 퐁당놀이터]에서는 코로나19로 집콕 놀이, 엄마표 놀이, 홈문센을 하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첫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프..

frequency-of-happiness.tistory.com

 

 

충분한 재료 탐색을 마치셨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놀이를 시작해봐야겠죠?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놀이는 '창문에 셀로판지 붙이기' 놀이예요.

창문에 셀로판지 붙이기 놀이는

햇빛이 잘 드는 창문, 셀로판지, 분무기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준비가 아주 간단한 놀이랍니다.

 

 

이 놀이는 영아와 유아 모두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놀이

창문에 셀로판지를 붙이며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탐색해보고

색 셀로판지를 겹쳐보며 색의 혼합을 관찰해볼 수 있어요.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할 수 있겠지요?

 

 

또 영아들은 셀로판지를 만지고 구기고 찢으며

소근육을 발달시키고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를 수 있어요!

 

 

 

창문에 붙일 셀로판지를 준비하실 때에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셀로판지와 함께

아이가 스스로 찢고 구기고 잘라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여분의 셀로판지를 충분히 준비해주세요.

부모님이 보실 때에는 삐뚤빼뚤한 모양일지라도

아이들은 스스로 찢고 자른 셀로판지를 붙일 때 더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요.

***안전가위를 함께 준비해주시면 만 2세 정도의 영아들도 자르기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창문에 셀로판지를 붙일 때는 분무기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만약 아이가 이번 놀이를 통해 분무기를 처음 사용하는 것이라면,

부모님께서 직접 "자! 이렇게 잡고 이렇게 뿌리는 거야.”하는 건 절대 절대 하지 마세요.

 

 

분무기를 탐색하고 사용해보는 것, 그 자체로도 아이에게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답니다.

오늘 창문에 셀로판지를 붙이기를 목적으로 놀이를 시작하셨더라도

창문에 셀로판지를 붙이는 놀이가 급한 것이 아니에요.

부모님께서는 셀로판지를 붙이기 위한 도구로 분무기를 선택했지만

아이가 분무기 뿌리는 것 자체를 훨씬 즐긴다면,

아이의 흥미를 따라가 주세요:)

 

 

***퐁당놀이터의 '분무기 놀이' 팁!

- 집에 있는 식물에 분무기 뿌려 물 주기

- 분무기에 물감 넣어 습자지, 전지에 뿌리며 물감 놀이 하기

  (욕실에 붙여서 놀이하면 더 좋겠죠?)

- 싸인펜으로 그림 그린 후 분무기 뿌려 번지는 모습 살펴보기

 

 

 

 

 

자! 다시 창문에 셀로판지 붙이기 놀이로 돌아와서

다양한 모양 종이를 분무기를 뿌려 창문에 붙여주어요.

물을 먼저 뿌린 후 셀로판지를 붙여주어야 잘 붙어요.

나중에 물이 마르고 나면 셀로판지가 저절로 떨어지기 때문에

정리 시에도 큰 부담이 없어 좋아요.

 

 

 

여기서 조금 응용을 해볼까요?

이번에는 추가 준비물인 '절연 테이프'가 필요해요.

절연 테이프는 아이들과 놀이할 때 은근히 여러 가지로 활용도가 높은 재료예요.

하나씩 구비해두시면 좋답니다.

 

 

자! 이제 창문에 절연 테이프로 모양 틀을 만들어줄 거예요.

틀을 만들 때는 부모님께서 생각난, 붙이기 편한, 혹은 단순한 것을 제공해주시기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신 후,

아이의 관심과 흥미를 고려한 틀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평소에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동물, 요즘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

어제 산책길에 본 것이나 오늘 본 그림책에 나왔던 것 등등

여러 가지가 될 수 있겠죠? 

 

 

저는 아이들의 NO.1 엘사의 얼음성을 생각하며 틀을 만들어보았어요!

창 밖의 풍경과 어우러지니 더욱 멋지네요.

 

 

이제 같은 방법으로 

다양한 색, 모양의 셀로판지를 붙여주어요.

셀로판지는 빨강, 파랑, 노랑, 초록 4가지 색뿐이기 때문에 

셀로판지를 서로 겹쳐 원하는 색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을 모델링을 통해 보여주셔도 좋아요!

 

 

 

짜잔! 멋진 엘사의 성이 완성되었어요!

자유롭게 찢고 자른 모양들도 있어 모양이 자유분방하죠?:)

이 자체로도 너무 예쁘지만

햇빛이 비치는 날에는 바닥에 셀로판지 색이 반사되어 알록달록 예쁜 모양이 나와요.

 

 

 

절연 테이프는 떼어낼 때도 자국이 남지 않아

안심하셔도 된답니다.

오늘은 우리 집 창문을 활용해서

아이와 함께 부담 없이 간단한 재료로 할 수 있는 셀로판지 놀이를 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