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놀이터]에서는
코로나19로 집콕 놀이, 엄마표 놀이, 홈문센을 하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첫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퐁당놀이터 프로젝트'로
아이와 함께 한 가지 놀이 재료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블로그 검색, 인스타 해시태그를 살펴보면
집에서도 아이와 함께 다양한 놀이를 시도하시는 부모님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이와의 즐거운 놀이를 위한 부모님들의 수고와 노력에 놀랄 때가 많은데요.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준비한 놀이를 해야 한다.'는 목적의식으로 인해
아이가 놀이를 주도하기보다는 부모님들께서 놀이를 주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2019년 개정 누리과정
2019년 새롭게 개정된 만 3~5세 공통교육 과정인 누리과정은
'유아 중심, 놀이 중심'을 내세운 교육 과정 개편을 통해
교사 주도 활동을 지양하고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을 통해 몰입과 즐거움 속에서
자율성, 창의성을 신장하고 전인적 발달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처럼 유아 중심, 놀이 중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부모님들께서도 아이에게 의미 있는 놀이 경험을 제공하기 원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포스팅에서 한 가지 놀이 재료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놀이를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여기 제시한 모든 놀이를 실행하시라는 의미가 아닌,
다양한 놀이 레파토리를 통해 부모가 목표한 놀이에 아이가 따라가는 것이 아닌
아이의 흥미에 따라가면서 놀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첫 번째 놀이 재료는 문구점에서 쉽게 또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셀.로.판.지" 입니다.
본격적인 셀로판지 놀이를 시작하기 전 가장 중요한 단계는 바로 탐색 단계입니다.
놀이 재료에 대한 충분한 탐색이 이루어져야만
아이는 이후 이루어지는 놀이에 더욱 몰입할 수 있으며,
놀이에 대한 아이의 주도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셀로판지 탐색을 시작해볼까요?
셀로판지를 어떤 방식으로 탐색해볼 수 있을까요?
1. 여러 가지 색 탐색하기
- 각각의 색 탐색하기
- 셀로판지를 겹쳐보며 색의 혼합 탐색하기
2. 소리 탐색하기
- 셀로판지를 비볐을 때 나는 부스럭부스럭 소리 탐색
3. 질감 탐색하기
- 구겨보고 비벼보고 찢어보기
(셀로판지에 칼집을 살짝 내어주면 아이가 손으로 쉽게 찢어볼 수 있어요.)
4. 비치는 특성에 대한 탐색하기
- 셀로판지를 통해 손, 발을 비쳐보기
- 셀로판지를 통해 주변 환경 살펴보기
5. 가벼운 특성 탐색하기
- 후~ 불어서 날려보기 등등
셀로판지 한 가지 재료로도 탐색 방법이 참 다양하죠?
이때 중요한 것은 급하지 않게 아이의 흥미에 따라가며 천천히 탐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흥미를 갖는 탐색 활동을 반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기다려주세요.
***탐색 상호작용 팁!
- "~ 했구나.", "~ 하고 있네!"처럼 아이가 하고 있는 행동을 언어화해주세요.
잘못된 예)
- 이게 무슨 색이지? 빨간색이네. 이건 파란색이구나.
- 자! 엄마처럼 이렇게 구겨봐. 이것도 한번 구겨볼까?
- ○○아, 그렇게 하지 말고 이렇게 해봐.
엄마, 아빠의 놀이가 아니라 아이의 놀이라는 점을 꼭꼭 기억하시고
충분한 탐색이 이루어진 후에 놀이를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