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퐁당놀이터(한 가지 재료로 뽕 뽑기) 프로젝트] 셀로판지 놀이가 다섯 번째 시간이 되었어요!
셀로판지 놀이 #5와 #6의 주제는 '낮과 밤'으로 잡아보았는데요!
햇빛 내리쬐는 낮을 위한 셀로판지 모빌 만들기와
어두컴컴한 밤을 위한 셀로판지 조명 만들기
두 가지를 #5와 #6에서 하나씩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셀로판지 모빌 만들기부터 시작해볼까요?
지난 '셀로판지 놀이 #3'에서 셀로판지 막대 놀이를 하며
셀로판지와 빛이 만났을 때를 살펴보니
색이 또렷해지면서 너무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셀로판지로 또 어떤 것을 해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
모빌 만들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봄 날씨로 햇빛이 참 좋잖아요.
집에서도 햇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에요.
셀로판지 모빌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를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재료는 코팅지인데요.
코팅이 가능하신 분들은 코팅기를 이용하여 코팅해주시면 더욱 좋겠지만
저희 집에는 코팅기가 없는 관계로
손코팅지를 구매하여 코팅을 해보았어요.
(동네 문구점에서도 A4 기준 코팅 한 장에 500~1000원 정도 하더라구요.)
그 외 필요한 재료는 셀로판지, 나무젓가락, 낚싯줄, 가위, 글루건, 송곳 등입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손코팅 필름이에요!
A4, B5 사이즈 두 가지 있었던 것 같은데 저는 B5로 구매하였습니다.
가격도 1000원, 2000원 정도로 저렴하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손코팅 필름(손코팅지)을 사용하는 방법은요.
손코팅 필름의 비닐 겉면을 떼어내면 한쪽 면이 끈적끈적한 부분이 있어요.
그 부분에 셀로판지를 놓고 떼어냈던 비닐을 다시 붙여주면 됩니다.
***사실 다시 비닐을 붙여주는 게 큰 의미가 없어요.
가위질을 하면서 어차피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죠.
그러니 끈적한 면에 조심조심 셀로판지를 붙여주시기만 하면
간단하게 셀로판지 코팅 완료랍니다!
네 가지 색의 셀로판지를 손코팅하고 다양한 모양으로 잘라보았어요.
이때 셀로판지를 겹쳐보며 여러 가지 색을 만들어 보면 더욱 좋겠지만
손 코팅지로는 이 부분에 한계가 있어요.
코팅지를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아이와 함께 색을 다양하게 혼합해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모양 셀로판지는 꼭 정형화된 모양이 아니어도 예쁘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자유롭게 잘라보세요.
한 가지 주제를 정해서 모빌을 만들어도 좋아요.
예를 들면 '내가 좋아하는 것' 모빌 만들기를 주제로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의 모양으로 오려보는 거예요.
자동차 모양, 아이스크림 모양, 곰인형 모양 등등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한 모빌이라니!
완성하고 난 후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보면 더없이 행복하겠죠?
이제 잘라낸 모양 셀로판지를 연결해야 해요.
사진처럼 어떤 배열로 달면 좋을지 미리 놔보기도 하구요~
셀로판지에 뾰족한 도구(송곳이나 샤프)를 사용해서 구멍을 뚫어주고
낚싯줄을 통과시켜 두 번씩 묶어줘요.
이제 모양 셀로판지를 걸 수 있는 막대가 필요하겠죠?
여러 가지 형태로 모빌을 만들 수 있겠지만
저는 나무젓가락을 X자 모양으로 붙여 모빌 걸이를 만들어보았어요.
나무젓가락이 서로 겹치도록 글루건으로 잘 붙인 후 굳혀줍니다.
이제 낚싯줄로 엮은 모양 셀로판지를
나무젓가락에 달아주면 모빌이 완성돼요!
모빌 걸이가 X자 모양이기 때문에 균형이 잘 맞을 수 있도록
모빌 길이를 맞추어주세요:)
짠! 셀로판지 모빌이 완성되었어요.
알록달록 너무 멋지지 않나요?
바닥과 벽면에 빛이 반사되어 나타나는 그림자도 너무 멋져요!
바람이 불 땐 빙글빙글 돌아가기도 하구요:)
오늘은 햇빛 쨍쨍한 날, 자꾸만 바라보게 될 것만 같은
셀로판지 모빌을 만들어보았아요.
퐁당놀이터와 함께 셀로판지 모빌을 만들며 아이들과 봄 날씨를 만끽해보세요!